2013.7.5~8 학여울 세텍
사전홍보가 없어 이틀 전 코엑스가는 버스에서 세텍에 붙은 현수막을 보고 알게 됐다.
K-festival 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최했다.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축제를 안내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가 주관해서 2월에 코엑스에서 열린 "내 나라 여행 박람회"와 차별화 하는데 실패했다.
(행사전 테이프 커팅을 위해 준비된 이미지 월)
기획에서
지방자치 단체를 홍보하는 것과 각 지자체에서 열리는 축제를 알린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떤 면에서 보면 차이가 없다. 이천에 신륵사 관광을 가거나 쌀문화 축제가 있다니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이천을 가거나 이천시 입장에서는 방문객을 불러들여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목적은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사실 축제기획업체 입장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영업하기 쉽다. 정부기관을 상대로 하는 영업은 상부에서 협조공문으로 참가를 할당하거나 메이저를 불러내면 마이너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출품하기 때문이다.
축제박람회라면 좀 더 치밀해야 했다.
내나라여행박람회와 다른 점이라면 해외축제전문가를 초청한 컨퍼런스가 있다는 것이고 행사장 안에 대한민국 축제 포스터와 해외 10대 축제 포스터를 전시한 패널이 전부였다. 기획했던 축제 기자재 전시와 전문대행사 부스는 유치되지 못했다.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명품관이라는 이름으로 유통업체를 초대해서 행사매장을 꾸몄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못해 입구에 사과문을 붙이는 일 까지 있었다.
전시산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다면
지난 달 열린 전시사업협회 주최의 마이스박람회가 더 기술적인 면에서 접근하기 쉽다. 과천축제 같은 지역축제에서도 축제개최 사업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는 열린다. 이른바 학술 세미나가 그런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더 치밀한 기획과 홍보가 필요하다.
마이스산업전 http://eventreview.tistory.com/admin/entry/post/?id=177
한국축제이벤트를 해외에 알리려는 것도 아니었다.
k-pop, k-food 식의 한류문화 수출을 생각해서 k-festival 도 그 대열에 넣겠다는 의도였다면 더 크게 질러야 했다. 하지만 여행사를 앞세워 청도맥주축제를 소개하는 정도의 작은 해외부스 몇 개로는 k-festval 을 해외에 알리는 일도 불가능해 보였다.
단순하게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축제는 이러이런게 있다는 것을 보이려는 의도였다면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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