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최근 몇년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나는 서울역앞 대우빌딩 뒤에 있는 힐튼호텔 크리스마스 장식이 생각난다. 그리고 올해는 뭐가 달라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그리고 몇 주 안에 힐튼에 갈 일이 생긴다. 지금은 밀레니엄서울힐튼이 되었지만 옛날 대우그룹 직영호텔 시절부터 시작된 힐튼의 크리스마스 사랑의 열차 장식은 올해가 14번째다. 나 혼자 보기 아까워 일부러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시간이 나면 데려가서 보여주곤 했다.

모형기차가 눈이 쌓인 마을을 도는열차 장식은 참여 기업의 브랜드를 화물열차로 장식하거나 모형 산등성이 야립간판식으로 꾸며가며 광고를 해주고 기부받은 돈으로 이웃돕기성금으로 사용됐다.

농구공만하게 떠있는비행선에도 기업 브랜드가 걸리곤 한다. 처음에는 대기업 몇 몇 개만 보였다. 올해 둘러보니 다국적 기업과 중소기업들도 참여했다. 단순하게 광고효과만을 계산한 참여라고는 보기 어려울만큼 기업들의 참여도 돋보인다.

힐튼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해가 갈수록 풍성해진다. 그리고 그만큼 나같은 사람에게도 그리워질 만한 인상을 준다.어쨓든 올해도 힐튼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게 됐다. 운이 좋은 한 해였다.

이런 것이 기업이벤트의 꾸준한 성장과 효과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