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에서 실패하지 않는 몇가지 아이템이 관광전이다. 워낙 물량이 많고 볼거리가 많아서 사람들 불러 모으는데는 문제가 없다. 서너달이 멀다하고 관광전이 열리지만 항상 만원이다. 이번 한국관광전은 국내 지자체 부스와 중앙에 동남아 지역국가관 그리고 좌측에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관으로 배치했다. 틈틈이 항공사와 여행사들이 자리를 잡았다.

곳곳에서 경품이벤트가 벌어진다. 투호놀이, 다트 같은 게임을 통해서 여러 종류의 경품을 나눠준다. 길게 늘어선 출을 보는 것 만도흥청거리는 행사장 분위기가 느껴진다. 항공권을 경품으로 낸 부스에는 응모권이 수북하게 쌓인다.

중앙 후면에 무대를 설치하고 각국의 민속공연이 연이어 이어진다. 요란한 소리로 청중을 불러 모으는 중국 경극이 참관객들의 호응을 제일 많이 받는다. 화려한 의상을 하고 변검을 공연하는 모습에 환호가 터진다.

국제행사를 보면서 느끼는 점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만든 일본과 유럽 국가의 인쇄물을 보면 번역 수준이현지 유학생을 아르바이트로 썼나 싶을만큼 부실한 것이 많다. 거꾸로 생각하면 우리가 해외행사에 나가서 준비하는 홍보물도 현지인들이 그렇게 느끼기 쉽겠다, 부디 조금 예산을 더 들여서라도 교열에 신경을 써야 겠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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