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5천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시작해서 단박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안산거리극축제

올해 공연은 설명이 필요 없다.

낙락장송이 서있던 공원을 다시 꾸며서 폭 80여미터 길이 2킬로미터의 대형 공연장으로 만든 안산시의 결단이 대단하다.

같은 시간대에 4개의 공연이 동시에 열려도 방해되지 않을만큼의 거리를 두어도 좋은 최적의 공연장을 만들었다.

지역축제에서 주어진 지형을 최대로 활용하는 단계에서 이런 공연장을 만드는데 드는 투자는 가치있는 것이다.

그만큼 관객이 가득하다면 그로써 충분하지 않은가?

몇차례 공연장을 실험한 끝에 식물이 가득한 공원을 도시공원으로 바꿨다.

전체공연을 한 눈에 알수있게 만든 공연장과 프로그램 안내. 이 안내판과 공연가이드북만 있으면 공연을 쉽게 찾을수 있다.

거리의 마법사공연은 해외초청작이다. 약간은 과장된 동작과 음악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으로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킨다.


눈에 띈 조형물.

공연장 영역별로 설치된 안내탑. 글자가 너무 작은 것이 아쉽다.


중앙무대에서 열린 [코메디서커스쇼] 무대를 약간 낮게 파는 정도에 돌로 깔아 만든 공연장은 큰 공사를 하지 않고도 이렇게 많은 관객이 둘러설수 있게 만들었으니, 그리고 그 공연장이 가득찼으니 주최측과 관객 모두에게 행운이다.


[리어카 날다] 과천한마당축제에서 세상에 알려진 공연. 과천은 좁은 공간때문에 이동형 공연이라는형식을 살리지 못했는데

안산에서 날개를 제대로 펴는 것 같아보였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