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없는 작품들만 모아서 보여준다.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무제"는 다양한 이유에서 무제라는 이름이 붙은 작품들을 모았다.

이 전시회는 드물게 지역케이블방송사에서 취재를 나올 정도로 유명한 전시회가 됐다.

큐레이터의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준다.

출품작가들이 작품에 이름을 달지 않은 이유를 인터뷰한 동영상도 있다.

김창렬 화백은 "당시에는 유행이었다"고 말한다.

다른 작가들은 "나로서는 무슨 제목을 달아야 할지 몰라서 비워둔 것이다." "관람객이 느끼는 것이 제목이다"라고 말한다.

미술관에 들어오다가 제목을 잃어버려서 무제가 된 작품도 있고 작가 스스로 작품이 제목에 미치지 못해서 무제가 된 작품도 있다.

전시관 마지막 코너에 있는 설명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작품을 만난 잠깐의 시간에 관람객의 상상이 더해져 제목이 정해진다" 








관람객들이 제목을 적는 코너도 있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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