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획 브리핑을 보다보면 "반도체에 10조를 투자하기로 했다" "UAM에 00조를 쓰기로 했다"등의 기사를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이런 예산은 어떤 방법으로 쓰일까 궁금했다.

박람회 취재를 다니다 그 궁금증이 풀렸다. 산자부 등에서 미래산업에 돈을 쓸 때 많은 부분이 이런 박람회를 여는 것으로 해당산업의 부흥을 바라며 돈을 쓰고 있었다.

중기부 등에서 기업의 박람회 출품 지원사업을 하는 방법도 있었다.

노동부 등에서는 정책 한 가지를 홍보하기 위해 5억여 원의 예산을 몇 개 신문사에 기획기사를 싣도록 하는데 쓰고 있었다. 하다못해 저녁시간대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지원하는 방법도 있었다.

17일 디스플레이산업박람회장을 돌다보니 테이블마다 도너츠박스가 보였다. 정부투자기관 스티커가 붙은 도너츠박스는 전시주최 기관에서 간식으로 제공한 것이었다.

박람회 예산 중에 식대보조금 형태로 정산할 것이 분명해 보였다. 크게보면 디스플레이산업 진흥을 위한 투자의 하나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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