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앞. 2025.4 . 복합문화공간 에스플러네이드는 두리안을 닮았다.

아침 나절 마리나베이샌즈 앞을 산책하는데 건너편 두리안 앞에서 요란한 소리가 난다. 챙 챙 하고 일본 등 동남아에서 비숫한 음을 내는 악기는 두개의 구리철판을 부딪혀내는 소리다. 우리와는 괭가리소리가 가장 비슷하달까?

일본 마츠리 행진때 들리는 소리와 비슷하다. 소리가 계속되는 것을 보니 팀별 경연인가 싶었다.

저녁9시 마리나베이샌즈 앞에서 분수쇼가 끝났는데 그때까지 괭가리 소리가 계속된다. 결국 소리에 끌려 현장에 갔다.

도교에서 1년에 한 번 바다용왕이 육지에 올라 사원에 앉았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날을 기리는 축제가 한창이었다.

여성신도들이 가마를 메고 춤을 추고 악대가 뒤를 따르는 축제다. 가마를 메고 흔드는 팀과 악단도 여럿이 교대로 공연한다.

아침부터 밤늦도록 열두시간이 넘도록 이어지는 축제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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