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3대 미디어쇼 마리나베이샌즈 슈퍼트리쇼, 분수쇼 그리고 센토사섬 윙스오브파이어

앞의 둘은 무료지만 '윙스~'는 2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센토사섬까지 찾아가야하는 수고도 감수해야 한다.

일요일 저녁 둘러보니 2천명 정도는 찼다. 회당 4천만원 정도의 수입이라니.....

유튜브를 보면 공연이 점점 완성도를 높여가는 모습을 볼수 있다. 시간이 갈수록 투자를 더한다는 얘기다.

해변 앞 삼각형과 마름모꼴의 패널을 영상막으로 삼고 분수노즐을 뒤에 숨겼다. 

영상막에 투영되는 그림은 선명도는 높이기 위해 애를 썼다. 노즐을 최대한 강하게 한 상태에서 물안개가 떠있는 상태에서 새가 날게한다. 영상막이 최대 10미터 이상 확장된다. 물안개를 배경으로 날아오른 새가 영상막 안으로 내려앉는 교차점 편집 기술이 놀랍다.

음향은 최대한 객석 앞에 배치하고 해변 모래에 숨긴 가스노즐에서 뿜는 불꽃은 열기를 객석에서도 느낄수 있게 했다.

적도 바로 위의 바닷가는 언제 비를 뿌릴지 모른다. 내가 공연을 보던 날에는 무대 먼 뒤 바다위로 검은 구름이 가득하고 공연내내 번개가 번쩍이는 날이었다. 무대위의 섬광과 번개가 뒤섞여 더 멋있었다.

중국, 방콕 등 아시아 관광지마다 공연상품이 필수적으로 들어있다. 북경올림픽 이후 장예모 감독의 지휘로 '물을' 주제로 한 공연이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수익성 면에서 '윙스~'를 따라갈 수는 없을듯하다.

센토사섬에 유니버설스튜디어가 들어서면서 여행상품을 파는 대행사들이 집중적으로 어린이손님을 공략하는데 유니버설스튜디오와 루지 같은 체험상품을 팔지만 '윙스~'가 구축한 브랜드는 여전히 상품력이 강하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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