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군포상공회의소 30주년 기념식. 52회 상공의날을 기념해 상공대상 시상식과 함께 열렸다.

8명이 앉는 원탁 14개, 참석자 112명 명패가 놓였고 다과박스가 놓였다.

군포시청 대회의실에는 조리용 열기 반입 금지다. 테이블 가운데 다과상을 차려보기도 했었다.

제법 소홀하게 차린 메뉴는 아니라서 테이블 아래는 박스를 가져갈수 있도록 종이가방도 두었다.

문제는 자리에 앉지 못하는 수행원들, 기자들, 관계자들에 대한 배려다.

이들을 위해 스낵테이블 하나 정도는 준비하는게 어떨까? 아니면 상공회의소 스티커가 붙은 시루떡이라도 돌리면 어떨까?

의사들 세미나엘 가면 호텔에서 배달해 온 4만원 짜리 도시락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행사를 치르는 요원들은 무대 뒤에서 샌드위치나 과자로 요기하는 안쓰러운 모습을 복 된다. 

높으신 분을 수행해서 간 어느 한정식집에서 주빈께서 방으로 들어가신 뒤에 양 기관 수행원들만 남았을 때였다. 주인은 자리를 잡아 앉게 하고는 방으로 들어간 요리들을 압축한 것처럼 커다란 쟁반에 한번에 내와 차리는 수완을 발휘했다. 수행원들중에도 급이 있다. 가장 높은 비서관이 내게 말했다. "김비서 다음 행사 다시 여기로 잡아요"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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