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사고 이후 이벤트 현장에서 혼잡도 관리가 민감해졌다. 구글맵에도 혼잡도가 높아지면 구역 색이 바뀐다.
코엑스 전관을 다 쓰는 대규모 이벤트

국제의료기기 & 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5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www.kimes.kr

이앤엑스가 주관하는 40년 된 이벤트다.
금요일 오후 2시 가장 입장객이 몰리는 시간. 유인등록대 앞에 줄이 길게 섰다. 바리케이트를 치고는 사전등록 QR을 마친 사람만 한 사람씩 발권데스크에 들어가게 한다. 줄 속에서 불평이 쏟아진다. "사전등록을 했는데 또 줄을 서야 하는 거야?" "기자들은 명함을 제출하면 되는거 아니야?" 
순식간에 A과 B홀  사이가 긴 줄로 혼잡해진다. 이 곳에 키오스크를 배치했으면 될 텐데 왜 기계가 없을까?


갑자기 스태프가 줄 가운데를 끊으면서 "여기서부터는 3층에 가서 등록하세요. 3층에 등록대가 한산하답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에스컬레이터 끝에서 부터 3,4줄로 서서 멈칫거린다. 자칫 에스컬레이터에서 올라서는 부분이 위태롭다 느끼는 순간이 있었다.


3층 등록대는 한가했다. 등록을 마치고 긴 줄 끝으로 돌아가서 줄을 따라 들어가며 무슨 일로 북적이나 살펴보니 C홀을 입구로 지정했는데 스태프 2인이 입장 QR을 태그하고 있었다. 이미 등록단계에서 정보를 제공했는데 등록만 하고 입장하지 않은 사람을 굳이 가려 내려는 의도를 알수 없다. 설령 태그가 필요하다해도 이렇게 순간적으로 사람이 몰리면 태깅을 포기하고 인파를 통과 시킨 후에 다시 시도하는 현장 판단이 아쉽다.
전시장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의도적으로 입장을 저지하는 것이라면 아래쪽에서 브레티크 타임을 적용했어야 했다,
1시간 뒤 정문쪽으로 나오니 키오스크가 10여 대 몰려 있다. 
긴급상황을 정리해 줄 무대감독이 없었다. 말단 스태프들은 자기가 맡은 일에만 충실하면 그 뿐이었다. 그걸 탓 할 수는 없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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