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프라임필오케스트라는 1997년 창단된 군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다.
2022년부터 경기도의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오페라 대해부]를 기획했다.
24년 7월 13일 열린 시즌3의 경우 귀이 익은 그리그의 페리퀸트 모음곡, 모짜르트 밤의 여왕 아리아 등 부터 흔희 들을 수 없는 홀스트의 세인트 폴 모음곡, 프로코피예프의 고전적교향곡 작품번호25등으로 90분을 꽉 채운다.
공연은 악장과 수석이 해설을 한다. 목관 5중주로 편성한 이유, 하프를 포함한 7중주에서 하프를 포함시킨 이유 등 친절한 해설이 객석을 안심시킨다.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는 오보에, 바순 등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부분 부분을 최대한 객석에 소개하려 애를 썼다는 해설을 들으면 왜 타이틀이 [오케스트라 대해부]인지 알게 된다.
지휘없이 해설자의 눈짓으로 연주가 시작된다. 이 부분도 인상적인데 누구든지 '지휘자가 필요할까?' 와 '지휘자 없이 가능할까?'사이에서 궁금해 해 본 적이 있기 때문일거다.
공연은 7월이지만 년초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는 발표가 나고나면 단원들은 곡 선정과 악기 편성을 놓고 봄철 내내 고민하고 7월 공연까지 연습에 열중한다고......
객석에서도 눈인사가 잦은 걸 보니 어지간한 동네 애호가들은 다 모이는 모양이다. 예년의 레퍼토리에도 익숙한듯 해설자의 설명을 듣는다.
마지막 연주가 끝나고 단원 하나가 나와서 "앵콜은 없습니다요"하고 인사하기 전까지 우레같은 박수가 이어진다.
프라임필이 군포에 있다는 것 만으로 군포사람들이 으쓱해 하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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