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출입에서 돈을 내고 참가하는 참가사 만큼 우대받는 것이 기자다. 이유는 기자들이 기사를 쓰느냐에 따라서 박람회를 알리는 효과가 커서다.

대형행사에서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프레스 등록을 하고 당일 기자 전용 코너에 명함을 제시하면 프레스카드와 보도자료 기념품이 담긴 가방을 내준다. 아니면 행사장 안에 프레스센터를 두고 그곳에서 전달한다. 그리고 미디어를 아는 직원을 배치해 꼭 기사가 나갈수 있도록 '무엇을 도와줄까요?' 라고 묻는다.

전날 인터넷 등록을 하고 당일 현장에 갔지만 모른단다. 사전등록 바코드 없이는 들어갈수 없단다. 입구에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프레스센터를 찾으니 '없다'는 답을 하고는 이제라도 사전등록하란다. 

2시간 가까이 기다려 자율등록 키오스크 앞에서서 입력하기 전에 옆에선 안내원에게 물으니 "저쪽 끝에 있는 코너에 직원이 있으니 그리가서 줄 서세요"란다. 내 순서가 되서 직원 앞에서니 내 배꼽 앞에 손바닥만한 크기로 '기자'라고 써 있다. 천막 위에 써 붙여 놓았으면 될 일을 40분을 서있게 만들었다.

전시장을 돌아보고 출구로 나오니 옆에 '프레스'라고 파라솔이 하나 있다. 가보니 수북하게 프레스카드를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다. 프레스센터를 물으니 가르쳐 준다. 들어가려니 출구라서 안되니 다시 절차를 밟아 입구에서 줄서란다. 다시 검색을 거쳐 찾아간 프레스 센터에는 와이파이 비번과 스낵, 그리고 일일전시뉴스가 놓였다. 과자를 집어가면 책상 밑에서 다시 꺼내 놓는 안내원이 전부다.

미디어 수가 워낙 많아졌으니 상대하기도 어려울테니 이해한다. 하지만 프레스센터를 운영하는 일이 부스 하나를 더 파는 일보다 큰 효과를 낸다는 걸 모르는 주최자가 늘었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구호가 나온 이후 미디어가 편의를 기대하는 것 부터가 잘못이다.

하지만 박람회를 하는 목적이 알리는 것이고 그 방편으로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박람회를 여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중은 날로 커간다. 박람회를 알리는 일이 자체 광고와 언론홍보 그리고 SNS가 더해졌다. 그렇다면 미디어서비스를 통해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 좋은데 갈수록 부실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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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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