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마장이 경마를 도박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시켜 가족이 함께하는 오락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만든 축제.
그간 렛츠런파크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경마없는 수요일에 농산물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을 열고 과천시와 가족 축제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왔다.
말이 달리는 주로 한 가운데 토피어리로 장식하고 어린이 사생대회, 가족 편지쓰기 등 행사가 많았다.
경마장 벚꽃은 1km 의 짧은 구간이지만 30년 생이 넘는 아름드리 나무에 가득피는 왕벚꽃이서 아는 사람들만 찾아가는 명소였는데 이번에 가족축제를 만들었다.
- 볼거리
조명애드벌룬을 이용해 축제분위기를 만들었다.
경마장의 상징인 말을 이용한 벌룬아트. 이를 배경으로 한 단체사진 이벤트를 열어 경품을 준다. 라면, 형광밴드 등 소액으로 한껏 효과를 낸다.
합판으로 말모양을 만들고 양쪽에서 빔프로젝트로 꽃 문양을 비추게하는 간단한 장치. 프로젝션맵핑. 신기하고 예쁜 영상을 보는 동안에 자연스럽게 렛츠런파크 로고가 지나간다. 경마장이란 부정적 이미지를 지워나가게 하는 절묘한 장치다.
- 즐길거리
밤에 하는 꽃축제지만 [사진찍기]라는 다양한 장치를 만들었다. 꽃풍경을 비춰주면 그림자를 찍고도 즐거워 하는 것이 관객이다. 낮에만 사진이 가능하다는 편견을 버리게 한다.
공연무대는 크지 않다. 버스킹, 댄스경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시간대별로 이어져 낮에 오는 관객과 밤시간 관객 모두 한 두개의 공연은 보고 갈수 있게 배려했다.
- 먹거리
푸드트럭을 유치해 행사장 중간에서 빠지는 골목길에 6대를 배치했다. 소시지,옥수수,꼬치 등 간식을 판다.
맥주와 치킨 등 안주를 파는 푸드코너는 입구에 따로 마련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나와서 따로 즐기게 했다. 행사장 내 주취소란을 예방하는 배치가 잘됐다.
다만 전문행사업자에게 당하지 않도록 선발에 유의해야 한다.
- 살거리
관에서 주도하는 축제가 잘 못하는 것이 설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먼 곳에서 열리는 행사장에서 산 작은 기념품이 축제를 얼마나 행복하게 기억하게 하던가?
플리마켓을 만들어 다양한 기념품과 수공예품을 살 수 있게 했다. 꽃과 향기를 잊지 않게 하는 상품 구성도 중요하다.
단순히 테이블만 주지 않았다. 각목으로 가로대를 만들어 두니 진열품을 다는 데도 좋고 밤에는 조명을 달기에도 좋다.
- 유연한 운영본부
경품이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이 신기해 하는 5백원짜리 야광밴드를 놓고도 지나가는 꼬마손님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긴장한 얼굴의 관계자가 앉아계신 근엄한 지휘본부가 아닌 따뜻한 운영본부의 모습이 성공행사의 또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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