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의 마력] 히라노 아키오미 / 정무형. 서울출판미디어. 2003

1970년 아시아 최초의 국제박람회 오사카박람회를 기획한 저자는 그후 5차례 이상을 세계 곳곳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서 일본관을 기획했다. 일본의 이벤트는 광고회사 덴츠를 필두로 지능적이고 교묘하게 관객을 끌어들이는 장치를 잘하기로 소문나 있다. 그런 그들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단순한 핸드북 수준이 아니라 그 속에서 철학이 담긴 이벤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을 찾아내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에 강하다.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에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말을 자주 한다. 어떤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서 1차 기획안을 만들어 놓고 나서 이 책을 들여다보면 잔재주에 빠져서 근본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는지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이벤트 분양에서 일본이 우리보다 한 단계 앞서 있다는 생각을 절감하게 만든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