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해 하는 것도 아닌데 매년 욕을 먹는다. 

축제현장의 경험 때문에 넘어가지만 해당 지자체는 두고두고 욕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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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 30분은 걸어가야 하는 외곽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경찰협조로 진입을 막는다. 하지만 걸어가는 동안 손님은 무슨 생각을 할까? 길 양쪽에 주차된 차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교행이 어려운 좁은 길에 노견주차로 차선이 하나로 줄어드는 바람에 정체가 되는데 이걸 사전에 막는 대책이 없거나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기 때문에 빚어진다.

 

안성바우덕이축제는 외곽부터 일찌감치 일방통행으로 정리했다. 

30분전에 입구에 도착한 차량도 단호하게 막는 안내요원에게 막혀 기다리다 못해 길가에 차를 버려두고 논을 가로질러 걸어들어가 본 기억도 있다. 

양평용문산나물축제는 산아래서 펼쳐진다. 차량통과가 불가능하다.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그 길로 되돌아 나오는 길 밖에 없다.  입구에서부터 곳곳에 안내판을 설치해 두는 것으로 화를 막았다. 중간중간 밭을 정리해서 주차장을 만들어 둔 것도 큰 효과를 냈다.

군포철쭉축제에서 축제장 앞 도로를 막고 노차로드를 만들게 된 것도 안전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전 안내를 받지 못한 차량에서 날아드는 욕을 안내요원들이 고스란히 먹어야 했다.

교통통제는 경찰,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단 순으로 구성된다.

1.서로 교신하게 무전기를 지급하라

2.유니폼을 지급하라

무턱대고 머리를 들이미는 운전자에게 제복의 권위없이 통제는 불가능하다.

3.충분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라

4.사후평가에 교통통제기록을 데이터로 남겨라

밀집하는 시간대에 대응했던 현장의 기록을 다음해 축제 기획자에게 전달하라.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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