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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라면 향기축제 가능하지 35만 다녀갔다는 삼척장미축제

이벤트리뷰

by 이벤트평론 2024. 5. 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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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리자마자 5월 부드러운 바람 사이로 장미향기가 은은하다.

주차장을 마련할 길이 없어 지적을 받았지만 35만 관람객을 기록하며 끝난 삼척장미축제

218종의 세상 모든 장미를 한데 모은다는 안내판은 입구에 작게 자리하고 있다. 

하천변이라 구획을 정하기도 좋고 둑방을 이용해서 장미벽을 세우기도 좋다. 하지만 제각각인 개화시기를 맞추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며 시간이 가면 나이든 꽃나무를 바꿔 심어야 하는 까다로운 관리를 생각하면 주최측인 속초시 공무원들의 노고가 짐작이 간다. 10년 전 조성을 해서 이제 만발한 삼척장미축제.

여기서부터가 다시 시작이다. 그저 보기좋은 꽃축제를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면 좋겠으나 입가진 사람마다 전문가입네 훈수가 꽃을 피울것이다. 관광수익으로 연결해야 한다. 돈이 너무 들어간다. 부대시설을 확충하고 팔수 있는 상품도 개발해야 한다 등등....

 성공한 축제이벤트가 망가지는 이유는 잘 되고 있는 걸 즐기고 만족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향기만으로도 축제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한국사람이 브라질에 장미향을 납품했다가 클레임이 걸렸다. 브라질에서는 장미향을 장례식장에서 나는 향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장미향이 나는 축제에는 브라질 사람은 안 온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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