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KBS 6시내고향이 가장 큰 홍보였다는 동네 어른들의 말씀.
주진입로를 막아놓으니 샛길이 미어진다. 큰 길에서 2차선으로 들어선 차들이 3km를 1시간 30분이 넘어서야 행사장 입구에 도착한다. 그러나 들어간 차 10대가 나와야 10대가 들어 간다.
마을 학원버스를 이용해 셔틀버스로 동원하지만 역부족이다. 이용자가 많지 않다.
넓은 공간에 남사당축제를 중심축에 놓고 입구에는 안성특산품(한우,인삼,대추,포도) 매장을 20여개 부스에 차려 놓았다.
관광안내소가 운영될만큼 이 축제는 관광형이다.
국밥을 파는 주막거리가 줄이 가장 길다. 반대편 먹자거리에도 국밥 줄이 제일 길다.
음식거리에는 튀르키에로 부르기로 한 터키아이스크림부터 독일, 아르헨티나,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외국음식부스가 10여 개 따로 있다. 그리고 보니 외국인 가족들이 많이 보인다. 안산에서 하는 다문화음식페스티벌을 생각나게 한다.
안성에 공장이 있는 롯데는 사이다, 커피를 무료로 주는 바람에 긴 줄이 동선을 방해할 정도다.
걸어서 행사장을 빠져나와 논둑길에 세워 놓은 차까지 나오는데 1시간이 걸렸다.
오후5시 예보된 비가 내린다. 부스들은 천막이라 별 문제는 없으리라. 하지만 풀밭위에 자리를 깔고 놀던 가족들은 어쩌나? 야외행사는 날씨가 가장 큰 변수다.
바우덕이축제를 만들기 전 안성시는 바우덕이라는 스토리를 살려내고 소설로 엮어 내는 등 사전 마케팅을 펼친 후에 안성 남사당놀이를 복원하고 전수관을 만드는 등 무에서 유를 만드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사이 한나라당, 민주당이 번갈아가며 시장을 맡았지만 잡음없이 이어갔다. 그리고 오늘 아무런 거부감 없이 이런 축제마당에 시민들을 불러 모으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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