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라는 핵심공간이 있어서 가능하다.
호숫가에 모여든 사람들이 각자 관심사에 맞춰 행사장을 나눠서 찾아간다.

메인스폰서인 s-oil 의 캐릭터 구도일의 인기는 의외였다. 협찬기업도 돈을 낸 것 보다 큰 홍보효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할수 있게 하는 호스트의 기술이 필요하다.

선인장이 올해 꽃축제의 주 아이템이다. 고양 화훼농의 기술품목이 별도 마케팅으로 방송을 타게 하는 노력이 뒷받침 됐다.

환경을 생각해서 종이팸플릿을 덜 만들었다는 안내문도 예쁘지만 QR을 태그했을때 버벅거리지 않고 금방 모바일페이지가 튀어나오게 하는 기술적 뒷받침이 주최측의 내공을 느끼게하는 대목이다.

8차선 도로 위를 덮은 오버브릿지 위에 만든 공원 정발산역에서 내려 호수마당까지 걸어가는 동안 드넓은 개방감을 주다가 행사장으로 변하는 그 신축성에 놀란다.

'석촌호수에 러버덕이 있다면 고양에는 고야가 있어요' 때로는 커다란 풍선인형이 축제의 기억으로 도시브랜드 아이콘으로 모든 것을 정리하게 만든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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