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20’이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세계 155개국 4천500여개 기업과 18만 명 규모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최대 이벤트에 함께 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눈에 띈다.

올해 화두는 인공지능. 이 전시회에 출품하거나 보러 간 자치단체장은 누구누구일까? 

검색으로 확인된 사람은 원희룡 제주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이다. 

서울시장은 디지털시장실 실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시장은 CES를 서울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을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경험을 인도네시아 신도시 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는 성과를 냈다. 

CES 폐막후에도 박시장은 3억 달러가 넘는 투자유치를 성과로 보고했다.

대구시장은 경북도 와의 협력으로 부스를 내고 대구경북기업의 출품회사를 자랑하는 역할을 했다.

대구시는 또 대구경북관과는 별도로 스포츠융복합 홍보관을 조성했는데 여기서는 나흘간 275건의 상담실적과 250만달러의 현지 계약이 성사됐다.

안산시장은 안산기업을 응원하러 갔다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안산의 스마트선도산업단지를 브리핑하고 지원을 부탁하는 기회로 삼았다.

안양시장은 스마트시티라는 안양시 비전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성과를 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도 스마트시티안양을 브리핑하기도 했었다.

지자체장들이 CES에 참가하는 것은 그 도시가 품고 있는 비전이 미래도시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의 크기가 된다. 작게는 지역 기업의 국제무대 진출을 응원하는 것이기도 하다.

해마다 기업들이 해외박람회 출품을 지원하는 예산을 책정한다.

도시와 도시가 경쟁하는 시대. 리더가 어디를 보고 있느냐에 도시의 흥망이 달려있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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