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오픈형 이어폰이다.
6월 11일 다른 행사 취재를 마치고 동문으로 나가다가 배너를 봤다.
가보고 싶어서 둘러봐도 어디서 하는지 알수가 없다. 네이버검색에도, 코엑스 홈피 전시일정에도 없다. 안내데스크에 물으니 한참을 뒤적거린 후에야 2층 이라고 알려준다.
2층에 가서도 아무런 표시가 없어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혹시나 싶어 스튜디오159를 가봤다. 역시...아까 그 배너는 스튜디오159와 가장 가까운 계단 앞에 놓여있는 이유가 있었다.
첫날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발표회가 막 끝나고 듣기체험이 시작되는 시간이었다.
어딘가 어색했다. 로비에서는 카톡채널 친구신청과 설문 그리고 포토존 인증 이벤트가 진행중인데 QR태그해서 친구신청을 마쳤는데 설문으로 넘어가는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 안내에게 물으니 친절하게(?) QR을 태그하라고 손짓을 한다. 그리고는 동료에게 뭐라고 묻는데 중국말이다. 아하! 그렇구나.
스튜디오 안에는 사람이 없고 테이블에 보도자료만 놓여 있다. 뒷면에 듣기체험을 하라고 기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왜 이런 신제품런칭 이벤트를 하면서 홍보가 없을까? 사전에 초대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일반객 체험은 따로 시간을 배정해 두어서였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어폰을 귀에 거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정말 오랫만에 깨끗하고 웅장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고등학교에서 방송반에 들어가서 처음 헤드폰을 걸고 들려오는 음악에 놀랐던 순간이 떠올랐다.
이렇게 좋은 물건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서툴게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는 처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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