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는 대부분 폐쇄적이다. 일반인을 배제하는건 좋은데 언론에 대해서도 호의적이지 않다. 사전 홍보도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 안내요원들도 자기 일 외에는 관심없다. 사무국은 외국인 의전에만 정신이 집중되어 있다.

스폰서로 참여하는 삼성, 필립스도 자신이 얼굴을 아는 "선생님"에게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예전처럼 손으로 등록하는 방식이 아니라 태그하면 각 세션마다 참석 여부를 바로바로 체크할수 있어서인지 철저하게 개인적으로 움직인다. 스폰서부스에서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걸 볼수 있다.

원로들을 위한 라운지를 따로 마련할만큼 위계가 확실한 업계란 걸 지나가는 행인도 느낄수 있더라.

공학계열 학술대회의 공통점들이다.

벗어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누군가 싸잡아 공격할리 없다고 안심한다. 하지만 2018년 여름 사법파동이란 이름으로 사법부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버린 일을 기억한다면 협회가 스스로 위상을 바로 세우고 소비자에게 친절해야 할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2018년 9월 초 대한민국 국민의 10명 중 6명은 재판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단 여론조사가 나왔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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