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품이 대거 실내로 들어온 아트페어'라는 기사가 나간 탓에 이 페어를 조각 전문 페어로 아는 이가 많지만 조형예술은 평면위에 어떤 형태로든 입체감을 표현한 것을 조형이라한다. 회화도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 친다. 올해 10회째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세운 김병종 화가는 제2관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배너에 담았다. 송화분분 시리즈 중에는 3억이 넘는 작품도 있다. 억대가 넘는 작품에 'Sold out' 이 붙었다.
개관 첫날 가는 이유 중에는 작가들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개막식에 인사하러 나오는 작가들의 비범한 옷차림도 즐거운 구경거리다.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옷을 자연스럽게 입고 나오는, 그리고 그런 특이한 옷이 어색하지 않게 어울리는 예술가들을 보면서 '역시 다른 세상을 사는 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트페어 개막날 부스마다 생수들이 놓인다. 주최측이 사다 돌리거나 스폰서를 유치하는데 어느 때는 수입 탄산수가 보이기도 하고 와인이 한 병씩 놓이기도 한다. 올해 이곳에는 캔막걸리가 눈길을 끌었다. 초컬릿을 돌린 페어도 있었다. 대부분 입구에 팔레트채로 쌓아놓고 들어가면서 한묶음씩 가져가게 두고 그 옆에 스폰서의 광고배너가 놓인다. 올해 이곳은 입구에 덜렁 생수회사 배너만 서 있고 현물은 부스마다 돌려진 상태여서 입구에 놓인 생수회사 광고배너는 뜬금없는 조각상 같았다.
4시에 개막식이 시작하도록 전시를 마치지 못한 화랑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전문설치기사가 작품을 거는 모습이 설치미술을 하는 것처럼 근사해 보이기도 하고 작가들의 지인들이 익숙하게 이름표를 붙이는 모습이 정겹다. 초대작가가 실제로 100호 크기 초상화를 그리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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