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모두를 위한 '미래의 웰빙'을 주제로 하는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포럼이 오늘(11/27)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통계청과 OECD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난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와 OECD 개발센터 소장 `마리오 페치니`,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의 지도자와 석학,국제기구 인사 등 102개국에서 3천 2백여 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의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웰빙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모색하고, 정부가 민간 분야와 시민사회 등 비정부단체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 국제협력을 끌어내는 방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내총생산,GDP가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경제와 사회,환경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국민 삶의 질 측정에 대한 방법론을 논의하는 OECD 세계포럼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들을 제도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인천선언문'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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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가 글로벌 중대형 박람회, 코엑스는 수도권 소비자 박람회에 최적화 되었다면 송도컨벤시아는 국제기구의 회의에 저강한 이벤트 아이템이랄수 있다.

송도국제도시 개발의 핵심 시설로 설계된 컨벤시아는 공항근접성, 준비된 다양한 숙박시설 등을 감안해 외국손님을 맞기에 적당하다. 국내 마이스산업 및 학계에서도 이 점에 신경을 써서 준비해왔고 실제가 이번 OECD세계포럼에서 드러난다.

국제행사를 치르는 주무부서가 통계청이다.

대행사에서 스탭들은 많이 고용해 메인행사장 밖에서 보이는 사람들 절반이 스탭들이지만 단기 알바가 많다는 것은 어쩔수 없는 현황이다.

행사장 표지에 대해서는 아무리 지나치게 많다 해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 점은 켄벤시아 측에서 신경을 써주야 할 점이다. 4개 전시홀이 아닌 메인 볼룸에서 행사가 열리지만 전시등록대가 메인출입구에서 떨어져 있음에도 등록대를 안내하는 표지가 외곽에는 1개 뿐이다.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올라선 사람들이 볼룸을 찾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포럼형 이벤트장 입구 로비를 차지하는 전시부스들이 옹색해 보이지 않게 설계하데는 미흡했다.

세션장 입구에 커피브레이크를 위한 서비스데스크가 마련되지만 커피 한 잔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하는 참관객을 배려하는 디자인이 미흡하다.

국제행사답게 태블릿과 휴대전화충전대가 갖추어진 사이버카페까지 배려했지만 찾는 이들이 많지 않다.

NGO들이 많이 참가하는 행사여서인지 부스디자인들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텍스트 위주여서 자기들끼리만 알아보는 형편이다.

이에 비해 이런 국제행사를 계기로 인천시에서 준비한 부스들은 노련한 이미지로 무장해 효과를 발휘한다.

한국의 차문화를 알리려는 주최국의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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