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4일 밤 9시 캘리포니아 코로나도 해안에서 불꽃놀이가 열리면 35만 명의 군중이 몰려 든다. 끝나고 나면 교통정리에 두 시간이 걸렸다. 

어느 해 회의 중 우스갯 소리로 "쇼가 끝나기 전에 우린 그냥 집에 가는게 어때?"라는 말을 던졌고 그대로 했다. 운전자들이 알아서 하게 두었다. 나중에 보니 교통경찰이 개입했을 때 처럼 90분이 걸렸다. 경찰이 아예 보이지 않게 철수 하자 5분이나 더 단축된 경우도 있었다.

코로나도 경찰의 무개입 원칙은 계속되고 있다.

[덜어냄의 법칙] p88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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