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6 과천경찰서 벽면.
그래피티를 현대미술의 하나로 받아들이면서 점점 재미있어진다. 거리예술 한마당 과천축제는 거리극, 야외극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마당이다. 올해 17회 과천축제에 나타난 그래피티 작업. 축제 하루 전에 시작해서 공연기간 동안 작업모습을 보여준다. 남들, 특히 경찰 눈을 피해 순식간에 해치워야 하는 낙서를 대낮에 그것도 경찰서벽에다 하루종일 그린다. 사다리차가 내는 알람소리와 뿜어대는 스프레이 냄새를 생각하면 주택가에서는 어림도 없는 얘기다. 작업하는 동안에는 행위예술이 되고 다하고 나면 설치미술이 되는 거다. 재미있는 변화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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