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초 가장 큰 행사는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다. 올해는 연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사고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마지 못해 치르는 행사가 되고 말았다.
식전 공연, 덕담 뒤에 건배 제창 등이 취소됐다.
예전엔 아침부터 행사장 베란다에 솥을 걸어 놓고 출장뷔페 직원들이 나와 떡국을 끓이거나 갈비탕을 데우곤 했었다. 올해는 테이블마다 도시락박스가 놓였다. 밤톨만한 떡이 몇 개, 지우개 만한 케이크 한 조각, 간장종지 만한 플라스틱 컵에 담긴 과일 조각, 페트병에 담긴 음료가 전부다. 포장을 보아하니 값이 적잖이 들어 보인다.
국가애도기간에 치르는 행사라 하기 싫은 걸 하는 것처럼 보여서 아쉽다.
모든 이벤트는 그 목적에 충실한게 제일이다.
같은 시간 안양상공회의소는 떡국을 나누었다고 자랑이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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