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리뷰
다채로운 부대행사 취지에 맞는지는 의문... 국토교통기술대전
이벤트평론
2024. 5. 16. 07:57
2024국토교통기술대전. 처음 이 행사는 무척 딱딱하고 일반관람객에게는 볼거리가 없었다. 전문용어로 글씨가 가득한 전시패널, 자료집과 기술소개 자료들만 가득했다.
2024년 전시는 완전히 달라졌다. 국토부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라는 산하기관에 예산을 주어 주관하게 하고 사무국에서 전문업체에 기획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8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해 국토교통 전 분야의 연구성과를 보여준다는 야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첫날 취재를 한 방송사에서 저녁뉴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연신 이 박람회장을 촬영해서 신기술 소개 방송을 이어갔다.(주최측에서 방송사와 조금만 더 깊이있게 대응했더라면 화면에 '국토교통기술대전'이라는 자막이 들어갔을텐데 없어서 아쉬웠다)
예년에 비해 다양해진 체험프로그램들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왜'라는 질문에 흡족한 답은 아니었다. 국토교통 관련 첨단기술을 미리 체험케 한다지만 각 프로그램별로 주 타켓이 정해져서 거기에 맞는 마케팅계획이 있어야 했다.
체험프로그램에 맞는 젊은세대가 박람회장안으로 들어와야 참여할 것인데 R&D전시장에 들어올리 만무하다.
LITT코인을 받아 경품으로 교환하는 스탬프이벤트는 '머랭; '네컷사진' 등 청년대상 이벤트에 적합한 구성이라 본 박람회와는 결이 사뭇 달랐다.
행사를 돋보이게 하려는 목적이었겠지만 좀더 고민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