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청년페어, 등록센터는 뭐하러 만들었나? 손목띠는 왜?
안산시의 청년사랑을 한눈에 보여주겠다는 의욕으로 시작한 이벤트. 6월 20일에는 창업경진대회가 메인이벤트가 되고 21일에는 많은 강사들을 모셔다가 청년들에게 유익한 강의를 베푼다.
안산상록수체육관에는 안산시 주요시책을 홍보하는 부스, 안산시의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부스들이 체육관을 가득 채운다.
1주일 전 보도자료를 통해 행사가 열릴 것을 알고 취재를 준비했었다. 20일 아침에 안산청년페어로 검색을 하니 난데없이 행사플랫폼 '이벤터스'가 가장 먼저 나오고 사전 등록을 하겠느냐는 화면이 뜬다.
난데없는 화면에 당황했지만 양식을 채우고 나니 등록을 마쳤다고 알림이 뜬다. 내가 2번째다.
현장에 도착하니 리셉션데스크가 준비되어 있고 현장등록과 사전등록에 따라 태그해야 할 QR태그가 있다.
사전등록을 태그하니 아침에 했던 이벤터스 등록화면이 나오고.....양식을 채우면 '같은 전번이 있어서 안됩니다요'라는 취지의 안내문이 뜬다. 그러니 어쩌라는 거냐?.....
등록을 받는 청년은 기계처럼 배너를 가리키며 태그하시라고 되뇌이고.....현장등록을 해 주겠노라며 여러번을 헤맨 후에 이름표를 받았다.
들어가는데 누구도 이름표를 보자는 사람도 없고.....
이럴거면 등록센터는 왜 만든거냐?
사전에 뿌린 포스터에도 등록이야기는 없었는데.....
청년들에게는 어떻게 사전 홍보를 한 거냐?
한술 더 떠서 이름표를 받으면 손목에 두르는 띠까지 준다. 유료입장도 아닌 행사에 일체감 조성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손목띠는 무슨 용도일까?
등록을 통해서 받은 개인정보를 안산시의 정책홍보에 사용할 목적이라면 더 쉬운 방법도 있을텐데....이벤트장 입구에 있는 리셉션데스크가 멋있어 보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