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리뷰

과천 사는 뿌듯함 느끼게 하는 평생학습축제 올해는 새식구 가까이 지정타에서

이벤트평론 2025. 4. 26. 14:39

평생학습축제는 동네마다 다 한다. 어느 동네는 어른들은 안 보이고 고교생들만 단체로 수업대신 나와서 축제를 한다. 또 다른 동네는 매년 하는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가을 축제들속에 버무려 넣고 치른다.


과천은 축제가 많다. 그 중에도 교육과 관련한 축제가 많다. 어린이 날 축제 말고도 토리아리과학축제가 지식정보도서관 앞 에어드리공원에서 열린다. 영어축제도 하고 청소년축제도 한다. 2025년에는 문화원에서 한글축제를 어린이 대상 행사로 치렀다. 애들 교육에 부모들이 관심 갖는거야 당연하지만 과천은 유난해 보인다. 아침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부스 앞쪽으로 밀어 넣고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부모들을 보기 어렵지 않다.

15번째인 이번 평생학습축제는 평소에 청사마당에서 하던 행사를 지식정보타운역 인근의 옛 LH사무소 앞 마당에서 열었다. 지식정보타운에 최근 입주한 주민들에게 아이들이 많고 새로 입주한 주민들을 많이 참가하게 해서 과천살이를 익히고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는 취지에서다.

부스를 돌아보니 부스운영자들은 낯익은 기존도시 주민들이 많고 참가자들은 가까운 지정타에 새로온 주민들이 많아 보였다. 양쪽 모두에게 과천사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부심이 넘쳐 흐른다.

축제를 통해 지자체는 많은 것을 바란다. 하지만 이렇게 '과천 살아서 참 좋다'는 느낌을 갖게하는 축제를 하기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