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네트웍스 조원표 대표

동아일보 기자에서 철강유통 전자상거래 업계로 이직한 후 전시산업계로 발을 디뎠다.

경향하우징페어를 인수해 코리아빌드로 확대재편하더니 2018년에는 킨텍스와 합작으로 인도 컨벤션센터 운영권을 따냈다.

2019년 이상엠엔씨를 메쎄이상으로 리브랜딩해 수원역 환승센터에 컨벤션센터를 개장한다.

전시산업을 미디어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전시회를 사들여 리폼하는 사업을 한다는 면에서 손정의를 연상케 한다.

손정의가 그랬다. 버클리대학 연수가서 컴덱스를 인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걸 해냈다. CES에 밀리는 사회분위기를 확인하고는 미련없이 문 닫는다.

조대표의 행보는 흡사 손정의를 닮아있다.

알리바바, 다나와와 협약을 맺으며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현실적인 제휴도 그렇고 전시산업에 눈을 떠 이상을 상장시키고 건축분야 국내최대 박람회를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켜 전시산업 최초 상장사, 전시산업 1위 업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재주가 놀랍다.

인도 진출을 통해 몸집을 불려가는 미래도 기대할만하다.

한편으로 수원역 환승센터에 컨벤션센터 개장을 꿈꾸는 그의 투자가 부동산 분야의 진출일런지 MICE의 신지평을 열것인지는 아직......

경향하우징페어를 지역별 브랜드로 존속하면서 통합브랜드로 내세운 코리아빌드가 2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벤트가 가장 강력한 차세대 미디어가 된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만이 이 길에 헌신한다. 미래를 보는 그의 눈이 미래를 이끄는 리더로 자신을 데려갈지 주목해볼만한 사람이다.

최저점을 기록하는 이상네트웍스 주식을 사모아 봐야겠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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