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축제는 과천마당극제로 시작했다. 과천한마당축제로 바뀌었고 다시 과천축제가 됐다. 매년 축제 오픈 기자회견을 하면 기자들은 제목을 잡기 위해서 묻는다. "이번 축제는 주제가 뭡니까?" 한때 임수택감독은 "축제는 그냥 축제입니다. 왜 주제가 필요합니까?"라고 되물어 기자들을 머쓱하게 했다.

춘천페스티벌은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시작한 마임 위주의 축제라고들 생각한다.

과천마당극제를 과천한마당축제로 바꿀 때 말들이 많았다.  "마당에서 펼칠 수 있는 모든 공연"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공연가들에게는 "과천이 거리극의 중심이다"라는 말로 들리기도 했다.

축제는 그냥 축제다. 그걸 구지 이름을 구분하려는 건 쓸데없는 짓이다. 

성격을 규정하려는 건 다른 축제와 차별해 불러서 오래 기억하려는 것이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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