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방언론사에서 경기도 지자체를 킨텍스에 모이게하고 경기관광박람회라 시작했다. 제법 규모도 컸고 홍보가 잘되어 흥행성공. 다음해엔 팔도 주요지방언론사가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커졌다. 수도권과 다르게 관광객 유치가 큰 업무인 지방 시,군이 참여하며 풍성해졌다.
여행박람회는 흥행이 쉽다. 볼게 많고 시식도 기념품도 풍성하다. 노년층은 하루 보내기 더없이 좋다.
올해는 규모가 작아진듯 하다. 참여 지자체는 줄지않아보이지만 부스 사이즈를 줄였다. 3미터 기본부스만 하는 지자체가 대부분이다. 독립관을 설치한 곳도 없는듯 하다.
전국에 지자체가 246개다. 그중 220개가 참가했다.
킨텍스 홀 하나에 450여개 부스가 참가했던 적이 있었던가?
킨텍스 7홀 하나에 공연무대도 넣고 푸드트럭코너에 귀농귀촌박람회까지 집어넣었다. 관광상품전, 관광음식전, 사진전까지 넣었다. 그런데도 붐비지 않는다.
이 박람회 부스판매는 전시업자가 들으면 기절할 정도로 비싸다. 지자체가 참여를 권하러 영업하러 가는 언론사를 무시할수 없기에 금액을 높게 부른다. 하기야 이번엔 부스규격을 대폭 줄였으니 금액이 좀 줄었으려나?
그래도 시골동네에서 킨텍스에 와서 4일 행사 하려면 2천만원은 예산해야 할게다. 참가한 공무원 월급은 빼고......아니면 지방비에 도비를 지원해주는 방식에서 중앙부처가 후원사로 나섰으니 통크게 쐈을수도 있겠다.
종이신문 장사는 신문 팔아서는 밥 굶는다. 광고 팔아서 먹고 산다.
한국일보 장기영 사주는 조선일보 나와 창업하면서 부터 이벤트를 많이 벌였다. 미스코리아선발대회, 소년한국사생대회, 클래식공연 등 행사로 돈벌어 신문사를 꾸려갔다.
그는 생전에 "좋은 기자 데려다 놓고 돈많이 주면 좋은 신문이 나온다"고 믿었다. 신문업의 본질을 꿰뚫어 본 사람이었다.
그는 생전에 "좋은 기자 데려다 놓고 돈많이 주면 좋은 신문이 나온다"고 믿었다. 신문업의 본질을 꿰뚫어 본 사람이었다.
어쨌든 언론사와 지자체의 필요가 교묘하게 맞아 떨어져 굴러가는 관광박람회. 들어간 세금이 부끄럽지 않게 흥행대박이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
이참에 정부부처가 주최하는 특정산업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명분아래 세금으로 치러지는 이벤트도 리뷰해야겠다.(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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