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과 마케팅이 전시성공 열쇠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대림미술관 180117

대림미술관의 전시 중 이만큼 성공작을 또 찾을수 있을까? 주말대기 2시간이라는 흥행비결은 뭘까?

평일임에도 좁은 계단과 작은 전시장이 사람으로 가득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러 가는 전시회라는 트렌드가 성공비결일까?


성공비결을 찾아봤다.


1.큐레이션

종이를 이용한 설치미술이라는 설명이 없어도 둘러보는 동안 간단하게 정리된다.

2.인스타용 전시?

전시작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휴대전화로 찍었을 때 더 아름답다. 입체감을 느끼기 보다는 색감을 모바일로 충분히 표현했다. 백바탕에 백색 작품이 휴대전화로 찍었을 때 배경과 차별되는 거리감을 만든다. 전시홀에서 관객들이 "확실히 애플이 더 예뻐"라는 속삭임을 자주 들었다.

3.인터넷마케팅

할인티켓, 후기 등 웹상에서 평가가 많다.


등나무 처럼 주렁주렁 달린 작품은 루브르미술관 중앙 선큰광장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양광과 넓은 공간이 신비감을 떨어 뜨릴수도 있겠지만 시도해 볼만한 작품이었다.

  

서촌의 부상이 이 전시의 성공과 무관치 않다. 서촌 골목곳곳에서 전시장에서 보던 커플들이 눈에 띄었다. 최근의 분위기를 충분히 활용한 전시였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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