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꿈도 못꿨을 일이다. 경제난에 일자리 만들기에 청년창업에 여가문화 확산이라는 그럴듯한 시류가 만나니 노점상만 모아도 이벤트가 되고 살함들이 몰려들고 주최자는 상을 받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에 푸드트럭을 모아 놓고 밤도깨비라는 이름을 붙여 놓으니 그게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된다. 그 연장에 Eat Seoul이 있다.

코엑스 옥외마당은 가을 국화전시회 정도로만 사용되던 곳이었다. 서울 강남권 최대의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푸드트럭을 모아놓고 공연을 더하니 근사한 이벤트가 된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트럭에서 산 음식을 먹을수 있게 코엑스를 개방해서 '먹는 장소'로 구획을 지어두니 더 호평을 받는다.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Posted by 이벤트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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